4일부터 청주 한국공예관서 진행
대중성-예술성 고민…60여점 전시

▲ 캘리그라피 전시 작품사진.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제공
캘리그라피 전시 작품사진.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제공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에서 기획한 ‘제4회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회원전, 대중성과 예술성 그 사이에서’가 청주 한국공예관 제2전시실에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캘리그라피가 깊이 있는 예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중성과 예술성 그 사이에서 고민해왔던 작가들이 마음을 모아 기획한 전시로 지난 10월 17~23일에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어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제4회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회원전은 총3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1년의 준비기간을 거져 기획했으며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의 주제와 소재는 각 작가의 캘리그래피의 대한 해석을 담아 읽을 수 있는 캘리그라피와 예술적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구성됐다. 캘리그라피는 어원적으로는 ‘아름답게 쓰다’의 뜻으로 동양에서 일컫는 서(書)에 해당한다.

원래는 붓이나 펜을 이용해 종이나 천에 글씨를 쓰는 것을 말한다.

현대에는 상업적 캘리그라피와 예술적 캘리그라피로 나뉘어 대중가까이에서 자리를 매김하고 있지만 캘리그라피에 대한 정의와 해석은 다양하다. 이번 전시는 캘리그라피의 예술적 가치와 대중성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과 노력을 더해 작품으로 완성해 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경현실 소장은 “캘리그라피가 대중들과 호흡한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동안 캘리그라피는 많은 발전을 했고, 더욱 깊이 있는 예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회원전은 장미란, 임용운, 이진주, 이재순, 이나경, 여인호, 엄상은, 신향미, 신미연, 서인옥, 박혜숙, 박주희, 박종숙, 박수정 등 작가 30명이 참여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