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의 혈당 및 혈압 감소율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추진을 통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보건소는 최근 진행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최종검사 결과, 사업대상 시민 103명 가운데 60명(58%)은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 감소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시민에게 디바이스(활동량계)를 보급하고, 보건소 전문가팀이 모바일 앱을 통해 영양·운동 등 영역별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업 대상은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시민이다. 이들은 지난 5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24주간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건강관리 상담을 받았다.

전체 참여자 가운데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한 시민 비율은 58%로 나타났다. 2개 이상 감소자는 15명, 3개 이상 감소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바쁜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140여 명의 신규 대상자를 선정해 모바일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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