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중학교는 지난 29일 가곡면·어상천면·영춘면 지역의 초등학생을 초대해 200여 명의 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소백 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설립된 기숙형 중학교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준비한 오전 행사는 인근 지역의 초등학생을 초청, 전시마당, 체험마당, 오미 마당, 오락 마당 등을 운영해 그동안 동아리 및 방과 후 과정에서 익힌 재능을 바탕으로 비즈공예, 카빙, 제과제빵 등 총 14개 부스를 운영했다.

더불어 지난주 경로당에서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 등 학교 활동 사진을 전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지역 유네스코학교(ASPnet) 중심학교로서 그동안 제작한 방과 후 시간에 제작한 공예작품과 학교 구성원이 수집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을 지역의 양로원 시설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교육 활동 발표회로 학생들이 1년 동안 익힌 오케스트라 연주와 밴드 공연 및 댄스공연 그리고 탈가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장기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서주선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역의 초등학생들과 어르신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는데 이를 통해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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