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한 놀이 할동에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단양교육지원청 제공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자유학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29일 자유학기 박람회를 열었다.

‘스스로 꿈을, 마음껏 끼를, 내 일 만들자.’라는 주제로 자유학기를 시작해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고 개발한 놀이를 모둠별로 모의 창업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주제 선택 강좌 ‘놀이 창업’을 개설·운영, 이러한 수업활동의 결과를 박람회 형식으로 발표했다.

자유학기 학생들은 창업자, 자유학기를 경험한 2학년과 3학년은 놀이 활동의 대상자이며 동시에 투자자가 되어 후배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평가했다..

아이디어 회의와 기획 과정, 놀이 활동 계획 세우기, 창업 계획서 작성, 박람회 기획과 홍보, 진행 등의 전체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했다.

이는 예술·체육 강좌 ‘미술놀이’와 ‘스포츠 창업’ 등 교과 융합 활동의 결과물이어서 학생들은 프로젝트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역량과 진로개척 역량을 키워갈 수 있었다.

박람회를 마친 1학년 학생은 “처음에 수업 목표를 듣고 막막했는데 한 과정, 한 과정 밟아가면서 조금씩이라도 완성되어가는 것을 느꼈고, 그때마다 느꼈던 기분이 성취감이라는 것을 알았다.

석 달 동안 준비한 것을 막상 끝내니 후련하고 서운하지만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주도해서 해보니 다른 어떤 활동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주선 교장은 “자유학기는 교사의 기획으로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수업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주도하고 스스로 해 보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신의 삶의 리더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