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악성 중 한명인 우륵의 고장 충주에 국악방송이 신설된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악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충주국악방송 사업 허가를 확보했다. 국악방송은 사업비 3억원을 투자해 방송시설 설치공사를 준비중으로, 공사가 완료되는 2019년 2월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3월에 개국할 계획이다. 충주국악방송은 주파수 FM101.7MHz로 충주시와 음성군 지역에서 24시간 들을 수 있다.

그동안 충북은 전국 12개 국악방송 네트워크 중 전통음악 향유권에서 유일하게 소외돼 왔다. 이에 이종배 의원은 지난 2016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에게 충주국악방송 신설을 촉구했고, 송 사장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악방송은 주파수 환경 및 방송시설 설치환경 등 허가 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8월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종배 의원은 "그동안 방송권역에서 제외됐던 충주에 국악방송이 신설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전통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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