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반도체 등 지역 주력사업 현황·전망 심층점검 필요”
“기존 기업 이탈 막을 방안 지자체·언론 함께 찾아야”

▲ 28일 대전 유성 삼복가든에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회의를 개최했다. 최윤서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28일 대전 유성 삼복가든에서 열린 만찬회의에서 "올해 지역경제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의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년회를 겸한 독자위원회는 위원장인 김태범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비롯해 김경용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본부장,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김욱 배재대 정치언론학과 교수,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신진균 레전드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이선희 BS개발 대표, 오영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본부장,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전용석 대전농협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주(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본부장)위원은 “충청투데이가 올 한해 특히 금융, 건설, 부동산 등 지역경제와 관련한 신속한 정보를 많이 생산했다”며 “충청권 주력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인데 내년에는 이러한 주력산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심층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웅래(맥키스컴퍼니 회장)위원은 “최근 ‘같이의 가치’라는 충청투데이 칼럼을 게재한 적이 있다. 내년 대전방문의 해에도 가치가 투입돼야 한다”며 “울산 등 다른 지역은 방문의 해를 몇 년 전부터 준비해서 떠들썩하게 준비하는데 대전은 조용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은 지역언론에서 날카롭게 짚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용(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본부장)위원은 “기업유치 부분에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신규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존 기업 이탈을 막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실례가 LG화학연구소다. 현재 연구기능을 경기도로 다 옮기고 있다. 규모는 커지는데 대전은 부지가 협소하기 때문”이라며 “그린벨트 완화 문제가 걸려있어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언론에서 정당성을 부각하고 함께 움직여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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