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50억원 생필품 지원 약속

충남도는 29일 도청 상황실에서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와 김호섭 애경산업 생산·SCM부문장, 김정안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애경산업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1년에 10억원 씩, 5년간 50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사회공익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취약계층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매달 1인 2만원 씩, 5년간 1억 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통장에 아동이나 보호자, 후원자가 일정 금액의 본인부담금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같은 금액(최대 4만원까지)을 적립해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학자금이나 창업, 취업 훈련비, 주거비용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도는 생필품 지원 대상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애경산업에 추천하고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 중 지원 대상자 150명을 선정해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나소열 부지사는 "이웃을 위한 나눔이 날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애경산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실천 약속은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지원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미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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