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1시 40경 피해자 B 씨는 "검찰청이다. B 씨가 금융피해를 보았으니 피의자를 잡기 위해서는 돈을 찾아야 한다”라는 전화를 받고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지점을 찾았다.
B 씨가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적금통장 750만 원을 해약하고 마이너스통장 5000만 원을 개설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조 씨는 금융범죄사기를 의심했다.
이에 적금통장을 지급정지 시키는 등의 적절한 조처를 한 후 경찰에 신고해 금융범죄사기를 예방했다.
이동기 유성경찰서장은 "금융범죄사기 방법이 점차 다양해지고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직원의 대처가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