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도정방향 제시
총예산 4조5789억

이시종 충북지사는 29일 내년도 도정운영의 핵심으로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 사업) 개발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7대 도정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년 대비 9.5% 증액된 총 4조 5789억원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그는 7대 도정방향으로 강호축 개발을 비롯해 △오송역을 포함한 오창 등에 정주기반시설 조성 △청년일자리 창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산업 선점 △사회재난 선제적 대응 구축 △청주권과 비청주권간 균형발전 △문화·예술·체육·관광 시설 건립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특히 "강호축 개발로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영동~옥천~보은~괴산~충주~제천~단양을 잇는 백두대간 국가순환도로망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낙후된 동부축 발전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는 정부의 예타면제를 통해 조기 추진하겠다"면서 "강호축을 따라 제4차 산업혁명기술을 도입해 충북이 경박단소형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내년도 예산 총액은 4조 5789억원으로 일반회계가 4조 480억원, 특별회계는 5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9억원이 증액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가장 많은 1조 8597억원이 편성됐다. 일반공공행정분야에 4509억원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4545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아울러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987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분야 3475억원 △환경보호분야 2256억원 △교육분야 2193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595억원 △중소기업 분야 1119억원 △인건비 등 기타 분야 3513억원이 포함됐다. 이 지사는 "내년은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목표연도인 2020년을 한 해 앞둔 해로 4%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예산안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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