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산림사업 부산물인 폐목을 활용해 지역의 어려운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54세대에 세대당 1.5t씩 모두 81t의 장작을 전달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만65세 이상의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중 화목보일러 사용 가정이다.

특히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산불 인화물질 제거, 산불과 병해충 예방, 집중호우 시 재해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달에 앞서 시는 가을철 산불예방전문 진화대원을 통해 부산물 수집과 운반, 토막 자르기로 한 달간 준비해 왔다.

또한 28일에는 도화담리 조림지에서 수집 된 산림 부산물 64톤을 산림소재지 마을에 무상 양여해 어려운 이웃 26가정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벌채부산물 마을 무상양여식도 가졌다.

한편, 보령시는 매년 겨울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땔감을 제공해 왔으며, 지난 5년간 310세대에 약 314t을 전달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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