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8일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 현장 중심의 복지 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산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산우체국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견한 취약계층 명단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통보하게 되고, 아산시는 통보받은 가구에 신속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긴급지원 등의 공적지원이나 기타 민간자원을 연계하게 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어렵고 소외된 가구를 발굴하는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아산우체국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승만 아산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이 아산시민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 소식을 접한 ㈜어썸리드(대표 최애희)는 자체 개발한 발열조끼 1200만원 상당을 집배원 97명에게 후원할 예정으로 “집배업무를 수행하느라 바쁜 중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집배원들에게 지역업체로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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