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속 베스트셀러 작가 청춘 dododo서 ‘청춘학개론’
청년들 ‘가장 만나고픈 연사’ 4일만에 신청자 300명 돌파
유머 곁들인 경험담 들려줘

▲ 김영하 작가가 27일 청춘 dododo에서 지역청년들에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청춘 dododo 제공
▲ 김영하 작가가 27일 청춘 dododo에서 지역청년들에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청춘 dododo 제공
베스트셀러 김영하 작가가 대전지역 청춘들과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7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 청년활동공간 ‘청춘 dododo’에서는 ‘청춘학 개론’ 연사로 김영하 작가가 초청돼 160여 명의 지역청년과 소통을 나눴다. 청춘학개론은 연사 강연을 듣기가 힘든 지역 청년들에게 경험과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연사를 섭외해 청년들이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 작가는 청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연사로 뽑혀 초대됐고 그는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이라는 주제로 무료강연을 진행했다.

당초 선착순 100명으로 진행했는데 모집 시작 하루 만에 신청자 100명이 넘었고, 4일 만에 3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하 작가는 ‘살인자의 기업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냈으며 최근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높이고 있다.

이날 지역청년들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20대로 돌아간다면 20대의 김영하에게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 ‘창작의 동력이 떨어질 때 어떻게 하나’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 작가 역시 적당한 유머와 함께 본인이 과거에 경험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청춘들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

강연을 들은 한 청년은 “듣고싶은 대부분의 강연은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번 같은 강연이 대전에서 종종 기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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