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8일 오전 주산면 주야1리 마을회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정훈 ABC나노텍(주) 생산관리본부 부장, 백낙길 주야1리 이장, 기업 임직원 및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산면 주야1리와 ABC나노텍(주) 간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업과 마을의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기업의 마을발전기금 전달, 마을은 기업체 대표를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이후 마을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으로 오찬과 함께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ABC나노텍㈜(대표 손형탁)은 1999년 설립돼 지난 2002년부터 웅천농공단지에 제2공장을 지어 수입 화학제품을 국산화해 국내시장에서의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야1리는 42세대 97명이 벼, 취나물 등을 생산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앞으로 ABC나노텍㈜은 농촌 일손돕기, 기업현장 견학 등을 추진하고, 마을은 기업 홍보를 펼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 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15년 코리아휠㈜과 주교면 관창2리를 시작으로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살기 좋은 마을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감소와 농산물 판로 확대에 직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 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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