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테마여행 선형 정비 논의

중부내륙힐링여행을 위해 지역 이기주의의 벽을 넘는 상생의 네트워크가 시동을 걸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10권역(충주, 제천, 단양, 영월)인 중부내륙힐링여행의 관광사업자, 문화기획자, 시민,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자가 한데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관광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28일 단양대명리조트에서 열린 '남한강 문화관광포럼'은 4개 지자체 민·관이 함께 모여 중부내륙여행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이상천 제천시장의 축사와 엄태석 프로젝트 매니저의 발제, 우수기획사업 발표, 한국형 DMO특강,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말 이낙연 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핵심전략으로 제시된 한국형 DMO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관광의 파이를 키우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한국형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는 여러 부처, 민간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하는 '지역마케팅 기관'으로 지역 이기주의를 넘는 광역관광협의체를 말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지자체간 연계를 높여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고품격 테마여행을 선형으로 정비해 관광을 통해 지역의 회생을 꾀하는 5개년 계획이다.

자연경관중심, 단체중심, 무박비율 80%를 웃도는 중부내륙힐링여행 권역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이번 남한강문화관광 포럼이 민·관이 상생 협력하는 중간지원조직 한국형 DMO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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