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은 2011년 교통사고 현장에서 전기 감전으로 순직한 고(故) 배근성 경위를 12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배 경위는 2011년 12월 4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파포리 인근 지방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무사한 운전자를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다 전신주에서 떨어진 전깃줄에 감전돼 쓰러진 주민을 구하려다 함께 감전돼 순직했다.

정부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배 경위의 공로를 기려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묘역에 안장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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