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호떡·육개장 등 겨울철 매출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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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가푸드 제공
대전지역 향토 프랜차이즈업계가 겨울철 대목을 앞두고 감성마케팅을 통한 매출견인을 기대하고 있다.

특별한 매뉴 출시보다 소비자들의 과거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뉴를 리뉴얼하며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7일 한국중소기업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시기상 동계시즌에 접어들면 평소대비 매출이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전지역에 근간을 두고 있는 이비가푸드·성심당·봉이호떡·이화수육개장 등 프랜차이즈 마다 제각각 특성을 고려한 감성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외식전문 프랜차이즈기업 ㈜이비가푸드의 경우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특성을 고려하며 △이비가짬뽕 △순한짬뽕 △이비가 볶음짬뽕 △참새우 짬뽕 △매생이 짬뽕 등 매뉴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출시한 △이비가 한우라이스 △이비가 왕새우탕수 등으로 고객맞이에 나선다.

대전의 명물 봉이호떡(대표 김봉희) 또한 겨울철 대표 주전부리로 자리매김한 봉이호떡, 야채호떡, 가래떡, 어묵이 갖고 있는 감수성을 느끼고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하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만인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봉이호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의 산책 및 데이트 코스로 조명받으며 ‘맛’과 ‘힐링’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해마다 방문하는 손님으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역 대표 프랜차이즈 에브릿(대표 이영환)도 여름과 겨울에 몸을 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음식 전통육개장과 전통보쌈, 모듬수육전골로 고객몰이에 나서며, 성심당(대표 임영진)은 예쁘고 세련된 서양 디저트에 밀려 관심도가 낮아진 우리의 전통과자를 조명하는 전통과자 전문점 ‘옛맛솜씨’ 브랜드를 론칭,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전통적인 맛을 지키기 위한 한 수를 내놨다.

이밖에도 정인구 팥빵(대표 정인구)은 못입고, 못먹던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에 충분한 주전부리 팥빵(앙꼬빵)을, 천연비정제원당을 사용한 100%무방부제 팥빵으로 리뉴얼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 있으며, 대복상회 동학사점은 고즈넉한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주말마다 병행하는 7080 라이브 무대를 병행함과 동시에 정통고기국수, 쫄데기수육, 육전 등을 판매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발맞춰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절적 특성을 감안한 감성마케팅이 매장의 수입을 증대하는 결정적인 역할하고 있다”며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뉴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있어 프랜차이즈업계마다 매뉴 리뉴얼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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