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류한우(좌) 단양군수와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과 첨단 디지털 산업의 메카 서울 구로구가 손을 잡았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과 구로구는 26일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두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우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류한우 군수와 이성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유관 기관단체장, 단양지역 출향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문화·관광과 농업·경제, 체육, 민간, 읍·면·동 간 자매결연 등 다방면에서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오전 11시부터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협약서 낭독·서명,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마친 뒤 구인사를 관람하고 구경시장을 탐방한 후 단양군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송 속에 상경했다. 단양팔경 등 천혜 자연환경을 지닌 단양은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전국에 이름난 관광시설을 갖춘 관광 전문도시다. 마늘과 사과, 아로니아, 수박 등 다채롭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도시기도 하다. 

반면 구로구는 과거 60∼70년대 한국 수출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수출 견인 역할을 했다. 지금은 1만 개 기업에 13만 명이 종사하는 대단위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를 갖춘 서울의 대표적인 산업지역으로 성장했다. 인구 41만에 17만 세대가 살고 있는 구로구는 신도림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유동인구가 많고 구로시장 등 전통시장이 잘 발달된 유통이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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