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위 “시민들 의견 대다수…목표액 80% 달성돼 제작 순항”

▲ 충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가 충주세계무술공원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충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 제공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1일에 건립이 추진되는 충주 '평화의 소녀상'이 칠금동 충주세계무술공원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시민들의 건립위치에 관한 대다수 의견이 충주세계무술공원으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충주시 관할 부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녀상을 세우는 것은 국민의 자존감을 목숨으로 지켜낸 순국선열을 기리는 일"이라며 "몇 분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유린당한 역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인 만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소녀상을 꼭 건립할 것"이라며 "현재 건립 목표액 5000만원의 80%인 4000여만원을 모금했고 향후에도 제작비 모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에는 김순화 충주오페라단 단장을 위원장으로 각계 인사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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