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시설이 설치된 학교의 학생들이 일반 학생보다 구강건강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보건소는는 지난달 양치시설이 설치된 교동초와 양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A·B 2개 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치시설이 설치된 교동초의 영구치 충치경험자의 비율은 조사대상자중 43.2%로 A학교 51.9%, B학교 63%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1인 평균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 개수는 교동초 0.9개, A학교 1.2개, B학교 1.5개로 교동초 학생 쪽이 더 적었다.

양치시설 설치 운영이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보건소는 시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초등학교 내 양치시설을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이강산 시 보건소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양치시설의 설치가 충치예방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강보건교육으로 학생들의 바른 구강건강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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