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매표소~만학천봉, 상행부 340m 하행부 620m, 내려갈 땐 탑승객이 속도조절

▲ 단양의 새로운 명물인 알파인코스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알파인코스터를 타며 탄성을 지르고 있는 모습.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이름난 단양의 새로운 명물인 알파인코스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개장한 알파인코스터는 26일까지 5개월간 42만 9890명이 이용하며 6억 2513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알파인코스터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 구간의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 코스는 레일을 자동으로 올라가는 길이의 340m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620m로 이뤄졌다.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해발 320m 만학천봉까지 오르는 상행부는 곧 펼쳐질 하행부의 설렘과 느릿한 망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다.

하행부는 최고 시속 40㎞로 단양강과 금수산의 맑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짜릿한 속도감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 인근부터 내려오는 하행부의 13곳 급커브 경사구간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충격방지와 이탈 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알파인코스터의 장점이다. 생후 48개월부터 65세 이하까지 이용이 가능한 알파인코스터의 요금은 일반 1만 5000원, 단체 1만 2000원이다.

다만 키가 120㎝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탑승할 수 있다.

알파인코스터가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짚와이어와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춘 데다 주위에 단양강 잔도와 수양개 빛 터널이 있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짚와이어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꾸며졌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과 암벽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지어졌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 120여 m 높이의 스릴감과 단양 호반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황홀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수양개 빛 터널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는 빛의 향연으로 유명하다. 지영민 군 시설관리팀장은 “시설 관리와 이용자 안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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