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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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050대 후퇴…코스닥은 1%대 하락(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60%) 떨어진 2,057.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월 1일의 2,024.46 이후 16거래일 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6%) 오른 2,073.26으로 출발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도록 동맹국들을 설득한다는 보도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커지면서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 증시의 급락세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3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9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12%), 셀트리온[068270](-0.90%), LG화학[051910](-2.81%), SK텔레콤[017670](-0.87%), 포스코[005490](-2.76%), 신한지주[055550](-0.35%), KB금융[105560](-0.1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현대차[005380](0.97%)만 올랐다.

업종별로도 보험(-1.85%), 화학(-1.81%), 의료정밀(-1.77%), 철강금속(-1.64%), 전기가스(-1.39%), 증권(-1.31%), 섬유의복(-1.29%), 종이목재(-1.15%), 금융(-1.05%), 의약품(-0.84%) 등 대다수가 약세였다. 다만, 유통(0.64%), 건설(0.36%), 은행(0.17%)은 강세를 나타냈다.

내린 종목은 595개에 달했고 오른 종목은 233개에 그쳤다. 6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354억원의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7천억원 수준이었다.

거래대금은 작년 4월14일(3조4천억원)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85포인트(0.27%) 오른 694.24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0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8거래일째 '팔자' 행진이다.

반면 외국인은 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2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8%), 신라젠[215600](-1.12%), CJ ENM[035760](-1.54%), 포스코켐텍(-4.24%), 메디톡스[086900](-3.04%), 바이로메드[084990](-2.9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99%), 코오롱티슈진[950160](-2.67%)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0.11%)와 펄어비스[263750](0.27%) 정도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1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30.5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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