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210억 투입해 2021년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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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정부가 3대 혁신성장의 하나로 추진하는 수소산업 기반이 대전에 조성된다.

대전시는 22일 전국 8개 시·도가 경쟁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이하 수소산업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3대 혁신성장의 하나인 수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를 비롯해 광주·울산·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창원) 등 8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16일 1차 서면평가를 통해 4개 지자체(대전·경남·울산·전북)를 선발했고, 19~20일 현장평가와 21일 지자체 프리젠테이션 발표평가를 거쳐 대전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로 구성된 대전시 컨소시엄은 전문성의 차별화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수소산업센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연구단지 내에 구축될 예정으로, 2021년까지 4년간 국비(50%)와 시비(50%)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수소산업과 관련된 생산·운송·저장·충전 등 모든 주기에서 관련 제품과 부품 개발, 성능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수소 제품과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 설비 설계·제작·운영 등을 주관하면서 평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중소기업 부품 설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산업센터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수소산업센터가 수소산업이 국가 혁신성장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허태정 시장은 “수소산업센터 유치로 수소산업의 새로운 전기는 물론 대전의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수소산업이 국가 혁신성장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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