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천안고속道 등 현안 설명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1일 국회를 방문한 양승조 지사(가운데)가 (왼쪽부터)천안갑 이규희 국회의원, 아산을 강훈식 국회의원, 양승조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 천안병 윤일규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9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을 만난데 이어, 이번엔 이낙연 국무총리를 찾아 나섰다. 

양 지사는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총리를 만나 △당진~천안(당진~아산 구간) 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건설 등 4개 현안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먼저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서해안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업이지만, 당진~아산 구간이 단절돼 2015년 착공한 아산~천안 구간이 완공되더라도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만큼, 조속한 추진을 위해 내년 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은 충청(기호) 유교의 유·무형 자원 연계로 광역 관광권을 형성, 충청 지역의 경제·사회·교육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내년 실시설계비로 26억여 원을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전자, 화학, ICT, 자동차 등 유관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획인 만큼, 내년 국비로 250억 원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은 항공 서비스 소외 해소, 지역 균형발전 및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 등을 위한 사업이자,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 대비와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을 위한 사업이라며 1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앞서 국회를 방문해 박완주 의원 및 이혜훈 의원 등에게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등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반영액이 도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 사업들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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