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가족·친지, 교직원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식재료와 전통장류의 학교급식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레시피를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종시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로컬푸드 싱싱밥상 레시피 뽐내기 대회'를 개최한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우리학교 건강한 급식식단 만들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시민이 직접 건강한 학교급식 레시피 개발에 참여하고 아이들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레시피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창의성과 다양성, 적용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20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학생과 가족·친지, 교직원 등 시민 3인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현장경연에서는 Non-GMO 세종 전통장류와 우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된다.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에게는 팀별 시장상과 교육감상이 수여된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의 소속 학교에는 로컬푸드데이 지원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복숭아꽃 캐릭터 김밥만들기, 세종 GAP 삼광쌀 200m 가래떡뽑기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시민 중심의 행사로 치러진다.

권운식 시 농업정책보좌관은 "이번 대회는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로 시민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로컬푸드 중심의 공공급식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로컬푸드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소통하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