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호텔외식조리과 학생 및 충청북도 지정 조리기능 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기능 강화 및 전공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학습 및 현장수업을 지난 21일 충주 리쿼리움 세계 술 문화 박물관에서 진행했다.

전문교과의 이론적 지식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술 문화 및 술 역사박물관 견학 및 발효 빵, 떡 만들기, 사과를 이용한 만든 두부를 활용한 두부 샐러드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호텔외식조리과 교육과정 중 하나인 NCS 한국조리 학습모듈과 연계한 이번 체험을 통해 학습모듈 밥, 죽 조리와 관련해 곡물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직접 체험해보며 학습 이해도를 높였다.

전·적·튀김 학습모듈과 한국음식과 잘 어울리는 주류를 탐색해 한식의 세계화 방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조리 분야의 현장 적응력을 길렀다.

조리기능 영재학급 권예린 학생은 “발효 떡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발효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에서 배운 발효공법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호텔외식조리과 신소화(1학년) 학생은 “사과를 이용해 두부를 만드는 것이 인상 깊었고,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 개발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여 앞으로도 실험정신을 갖고 창의적인 음식을 개발해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조리사가 되고 싶다”고 체험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인솔을 담당한 이수림 교사는 “한국조리와 조리 관련 산업체에 대한 이해 및 직업 세계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탐색 및 결정에 있어서 사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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