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1일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Winter World’라는 중독성 있고 재미있는 곡에 맞춰 신나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5분간 펼쳐진 이날 플래시몹에는 제천시 신규 직원과 세명대 학생 등 80여 명이 참여해 행사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열리는 '제1회 제천 겨울 벚꽃 및 얼음 축제'를 전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마련했다. 홍보단은 24일에는 원주 문화의 거리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겨울 왕국 제천 페스티벌’ 개최를 알리는 홍보 플래시몹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제베리아’라고 불릴 정도로 강원도 철원과 함께 겨울철 일기 예보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매서운 추위로 유명하다”며 “추위를 장점으로 활용하는 역발상으로 올해 새롭게 겨울 축제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 달 14일부터는 옛 동명초 터에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개장하는데, 제천 겨울 축제와 연계한 성공 개최를 위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1월 25일부터 7일간 얼음 조각, 이글루, 얼음 부표 다리 등 각종 얼음 관련 테마로 꾸민 ‘의림지 얼음 축제’를 모산동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1월 18일부터는 약 3주간 시내 일원에서 LED 조명을 활용한 벚꽃 터널과 벚꽃 거리에서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겨울 벚꽃 축제’를 열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