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운영 중인 고교-대학 프로그램 중 ‘과학하는 사람의 25시’가 소수정예, 몰입 과정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비 과학도들에게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과학하는 사람의 25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22명의 지역 고등학생이 참여해 평소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한 대학생과 연구원들의 일상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연구실 그룹 미팅을 시작으로, 화학 수업 참관, 실험실 투어, 과학 토론 등 늦은 저녁시간까지 화학 분야 연구원들의 일상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수, 연구원 및 대학생과 직접 진로 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각 회차 별로 참여 팀을 2인 1조로 편성하고 실제 화학과 연구원이 멘토가 돼 하루 종일 일정을 함께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산고 박성호 학생(2학년)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보던 기기나 연구환경을 실제로 체험해 보니 오늘 하루 진짜 화학과 대학생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화학과 손영구 교수는 “소수정예, 몰입 과정 형식을 띈 프로그램 특성 상 5개 팀만 선정하려 했으나 신청자가 몰려 참여 팀을 2배 이상 확대했다”며 “기초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에서의 체험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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