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

선병원 치료 외국인환자

러시아 등 각국서 방문

환자도 의료진도 뭉클

▲ 선병원재단 대전 및 유성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외국인 환자들이 건강 회복 후 다시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전선병원 제공

선병원재단 대전 및 유성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외국인 환자들이 건강 회복 후 다시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방문한 해외환자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15명으로 위암,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신장암, 인공관절, 족부질환 등 선병원 검진센터 및 암병원, 척추관절센터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환자들이다.

이들은 20일 선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받던 곳을 둘러본 뒤 서로의 치료경험을 공유하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간담회를 가졌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누르베꼬바 사라(63) 씨는 "우리 일행 15명은 새 생명을 준 한국을 잊지 못한다"며 "선병원 의료진에 감사하고, 이젠 가족같은 느낌"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입원 중 병마로 고통 받던 환자들을 모두 이렇게 건강하게 완치된 모습으로 다시 보니 가슴 뭉클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