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향후 4년 간 4558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유통정책에 대한 장·단기 전략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농산물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농업·경제적 변화를 수용하고 정부가 지향하는 사회·공익적 가치를 적극 반영해 신규시책 발굴 및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선 7기 이후 변화된 유통트랜드를 반영해 원예전문 생산농가와 소농·영세농가로 구분, 투트랙으로 그룹별 목표를 설정하겠다”며 “앞으로 4년 간 원예전문 생산농가그룹 7000억원, 소농·영세농가그룹 3000억원으로 총 1조원의 농산물 매출과 1만여명에 대한 고용창출 효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구체적으로 “원예전문 생산농가 등에 대해선 150개 조직, 1만 5000농가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충남오감 등 우수브랜드 육성을 통해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소농·영세농가의 경우 4만 5000농가의 참여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매장 85개소 육성하고 푸트통합지원센터 15개소 설치 등을 통해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규사업 18개, 계속·보완사업 27개 등 총 45개 세부사업에 4558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고교 무상급식 지원, 마을단위 택배거점 집하장,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코칭, 직거래 경로 DB 구축, 광역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 신규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적 유통체계를 통한 농산물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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