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합주로 배우는 ‘공동체 인성교육’
지역민 문화예술 기회 확대 톡톡

▲ 20일 천안 한국교원대 교원문화회관에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8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가 20일 청주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열렸다.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1년여 간의 악기교육, 연주회 참가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오케스트라는 또래와 합주 등을 통해 ‘함께 완성해 가는 음악’의 즐거움을 최우선을 목표로 하는 공동체 인성교육이기도 하다. 특히 지역 내 커뮤니티 문화운동 확산으로 이어져 문화예술을 누리는 계층 확대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선 충청 지역 중·고등학생 50여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지휘자 채은석과 함께 천안 현악앙상블 34명과 청주 관악앙상블 17명 등 총 51명이 연주에 참여했다.

지난 3월부터 연간 70여회의 개별 레슨과 그룹 레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청소년오케스트라는 350여명의 관객 앞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김수현, 테너 채관석 등 성악가들도 함께 참여해 공연을 더욱 빛냈다. 공연을 마친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내달 12일 천안 태조산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되는 위문공연인 송년연주회를 위해 또다시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이며 지속적인 행보를 통해 나눔과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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