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일꾼] 도의원 릴레이 인터뷰- 민주당 김영수(서산2) 의원
예산 한계…무기계약 등 대책
토종씨앗복원센터 조성 노력
가야산 중심 문화벨트 조성도

“잘사는 세상도 좋지만 먼저 마음편하게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마음 편한 충남을 만드는 것이 도의원의 역할입니다.”

김영수 의원은 초선이지만 도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 욕심 만큼은 다선 중진의원보다도 더 크다. 30대 후반부터 정치와 인연을 맺었지만 적지않은 실패를 맛봤고 근 20년만에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도의원이 된만큼 하루하루 도민들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최근 도내 초등학교에 배치된 스포츠강사들의 처우 개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력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중요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체력을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강사들의 처우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의정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다. 예산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무기계약 등 그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 김 의원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토종씨앗 복원센터를 통한 보전사업 분야다.

김 의원은 “농업이 활성화되고 농촌과 농민이 잘 살려면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토종씨앗복원센터가 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육종이나 씨앗부분이 외국에 많이 잠식돼 있는데 지방공기업 형태로 토종씨앗복원센터를 만들면 경제성 면에서도 가능성이 있고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식량안보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토종씨앗을 연구하는 분들이 계신데 한계가 있다. 광역단위에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서산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내포문화발전특위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가야산이 갖고 있는 가치를 누구보다 크게 보고 있다.

김 의원은 “도시구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적 기반이 필수 요소이다. 그런의미에서 가야산은 백제불교문화의 성지로 경주보다도 잠재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산, 홍성지역 의원들과 함께 가야산을 중심으로 문화벨트를 만들어서 향토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 용현사지, 마애삼존불, 해미읍성, 천수만까지 이어지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심’과 ‘뚝심’을 가진 정의로운 도의원이 되겠다는 김 의원은 아이들과 여성, 고령화, 복지수요 증가, 다문화 등 지역이 새롭게 대응해야할 과제들에 대한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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