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건소는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음주폐해 예방의 날 행사를 2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개최했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로 애꿎은 피해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군 보건소와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연합해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흡연 및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서명을 진행했다.

박성림 보건소장은 “11월 한 달간 알코올 멈추면 건강이 시작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음주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한 술자리 문화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음주폐해 인식과 함께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음주폐해 예방 프로그램을 연중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약 92만 6674명으로 연간 20만명이 넘는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439명이 목숨을 잃었고, 3만 3364명이 다쳤다.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사고 치사율보다 15.8%나 높다. 또 사고 중 재범자 사고가 43%를 차지하는 등 재범률이 매우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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