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새마을회 회원 100여명은 추운 겨울 대비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0~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성면의 한 밭을 임차해 직접 경작한 배추 1000여 포기로 전날 배추 세척과 절이는 작업에 이어 다음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갖은 재료를 준비해 정성된 마음을 담아 김장을 담갔다.

맛있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해당 읍·면 부녀회장들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110가구에 10㎏씩 전달됐다. 또한 군새마을회는 김장 행사에 앞서 20일 회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읍 시가지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이 활동은 새마을중앙회의 중점과제 중 하나인 생명살림운동의 일환으로,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각 읍·면 회원을 중심으로 마을 주변 청소와 함께 헌옷, 파지, 고철, 종이컵 등을 수거해 왔다.

이렇게 모인 재활용품은 계량한 후 우수 읍·면을 선발해 격려하고, 그에 따른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강정옥 군새마을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새마을회의 공동체 정신을 드높여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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