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소속 선수단 등급결정 및 연봉 책정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직장운동경기부 인사위원회는 올해 제정된 '서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른 첫 회의다. 관련 조례는 직장운동경기부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7인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두도록 했으며, 위원회는 단원 선발 및 연봉책정, 징계, 인사 및 복무 등을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의회 의원과 체육분야 전문가 등 민간위원 4명과 당연직 위원 3명 등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주요 경기 출전성적을 바탕으로 사격팀과 카누팀 17명의 선수와 3명의 지도자에 대한 등급 결정과 연봉 책정을 심의했다. 

또 여성 선수단 권익 보호를 위한 사격 여자선수 전담 플레잉 코치 선임안과 5명의 우수선수 영입대상 결정 건을 통과시켰다.  

김택진 시민생활국장은 “체육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으로 직장운동경기부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이 기대된다”며 “객관적인 기준에 기반한 선수 관리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공정한 스포츠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명으로 구성된 시 사격팀은 올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8개 대회에서 61개의 메달을 따내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으며, 또 2016년 창단한 카누팀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동메달 등 올해 21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카누명문 서산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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