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예비군소대 등 위문품 전달

▲ 충주시 수안보면남녀새마을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21일 연탄 나눔 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시 제공
연말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챙기려는 충주지역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충주시 예비군기동대 예하 여성예비군 소대는 21일 소대원 20여 명이 손수 김장김치를 담가 30여 명의 6·25 참전 용사와 10여 명의 상이용사 자택을 방문해 컵라면과 함께 전달했다. 이 소대의 사랑의 김장 나눔은 올해로 5회째 이어졌다. 2011년 9월 창설된 충주시 여성 예비군소대는 각종 지역 행사 동참, 부대 훈련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안보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제7 지역 서충주라이온스클럽도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대소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인섭 회장은 “앞으로도 이웃 돕기를 위한 성금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기탁받은 성금으로 생필품을 사 홀몸노인과 장애 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자유총연맹 교현2동분회도 같은 날 회원 15여 명이 참여해 홀몸노인 30가구에 쌀 30포(300㎏)와 연탄 2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충주시 수안보면남녀새마을협의회 회원 40여 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6세대에 연탄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성내충인동 주민자치부위원장은 경로당 8곳에 라면 등 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 의용소방대 회원들도 경로당을 방문해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와 위문품을 전달했다.

앞서 20일에는 한국B.B.S 충북연맹충주시지회가 초등학생 20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6명 등 총 45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장학금 9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최근 일일호프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전액과 후원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최효진 지회장은 “앞으로도 B.B.S 정신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장학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호암직동 향기누리봉사단 10여 명은 정성껏 조리한 떡과 소불고기, 도라지나물 등 밑반찬을 홀몸노인 30가구를 찾아가 전달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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