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도로 교통안전 제설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범시민운동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이번달말까지 현장을 중심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제설자재 확보와 제설장비 수리상태, 모래주머니 현장비치 및 취약지역 버스통행 대책 등을 집중점검한다.

시는 또 내달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126개 노선에 대한 제설기동단을 편성·운영하고 제설 상황실을 상시 가동해 도로 제설 효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생활 불편(도로 미끄러짐, 버스 미운행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예산 약 10억원을 증액 확보하고 기존 124㎞인 관할도로를 168㎞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제설·결빙예방을 위해 친환경 자재 활용 증대(증 343t) 및 제설장비 보강(12대 추가)을 추진하고 외곽도로의 급경사·급커브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5대 추가 설치하는 등 도로제설 사전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예년과 달리 이면도로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상이변으로 인한 강설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제설작업 시행으로 안전한 도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량·육교·응달구간 등 취약구간 제설을 위해 운수종사자 및 시민제보가 필요하다”면서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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