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20일 아산 충무교육원 내에 독도체험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동북아역사재단의 자료 지원을 통해 문을 연 독도체험관은 독도영상관과 가상현실(VR) 체험 등 직접 보고 느끼는 활동중심 체험관으로 조성됐다.

도교육청은 독도체험관을 통해 연간 4천명에 이르는 충무교육원 입소 학생들에게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과 연계한 실천적 독도사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입소 학생이 없는 시기에는 일반 학생들에게도 체험관을 개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독도체험관 설립 배경으로 최근 노골화하고 있는 일본의 독도 돌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조기성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은 “충남은 지리적으로 독도와 멀기 때문에 학생들이 직접 독도를 체험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학생 교육은 물론 독도교육 연구학교 운영과 교사 동아리 지원, 교육자료 보급 등을 통해 독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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