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천리포수목원 제공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19일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최기룡 교수로부터 식물표본 1만 5000점과 표본장 20개를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식은 기증자와 기증자료 소개,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꽃가루 이야기’를 주제로 한 최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최 교수는 기증식에서 “국내 최다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식물표본을 더욱 가치 있는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양의 표본을 흔쾌히 받아준 천리포수목원에 감사하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일본 동북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최 교수는 한국생태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천리포수목원 김 원장은 "이번 기증을 토대로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5대속 식물과 서해안 일대의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식물표본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멸종위기식물과 희귀식물표본 제작에도 힘써 식물자원 연구 및 교육을 선도하는 표본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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