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은 20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종배 의원은 수차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개별 면담하며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으며, 조길형 충주시장과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도 사업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도종환 장관은 지난 18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의원을 만나 추진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충주는 중원문화권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존·전시할 박물관이 없어, 관련 유물을 타 지역으로 반출함에 따라 중원문화의 특성과 정체성 훼손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돼왔다. 

이종배 의원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도 증액 예산이 지켜지고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등 적극 노력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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