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개발제한구역 지정 추진
주민 공람과정 상세위치 공개

천안시 제6산업단지(이하 6산단) 입지가 최근 확정됐다. 시는 확정된 입지에 대해 연내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내년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8700만 원을 들여 지난 2월~10월까지 ㈜세일종합기술공사를 통해 ‘제6산단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완료된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말 6산단 입지를 확정했다. 6산단 입지는 당초 6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됐다. 이후 도로와 접근성, 기존 산단과 연계 등 입지 특성, 인허가 여건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3곳으로 압축됐다.

후보지1은 계획관리지역으로 104만㎡ 면적이다 후보지2는 자연녹지지역과 농업진흥지역이 혼재 된 곳으로 면적은 114만㎡, 계획관리·농림·농업진흥지역이 포함된 후보지3의 면적은 164만㎡로 조사됐다. 사업성과 재무적 타당성, 개발방식 등의 기준에 따라 최종 입지로는 후보지1으로 결정됐다.

후보지1은 입지 및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계획관리지역 100%로 도시관리계획에 부합됐다. 또 경제적 타당성도 비용편익분석 결과 1.0442로 다른 후보지들을 앞섰다. 후보지1은 6산단 조성 시 지역균형발전효과도 예상됐다.

용역결과 생산유발효과 3640억 원. 고용유발효과 1669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1199억 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후보지2는 높은 분양가로 분양 경쟁력 악화, 후보지3은 접근성 미흡 및 공공주도의 사업시행방안 어려움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시는 입지확정을 마침에 따라 후속 절차 이행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 후보지의 난개발 억제 등을 위해 연내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을 위해선 주민 공람절차를 밟아야 한다. 6산단 최종 후보지의 상세 위치는 공람절차와 이를 위한 공고시 외부에 공개된다.

시는 내년 6산단 민간사업자 공모와 우선협상자 지정, 행정안전부 지방행정투자심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6산단의 용지 공급 시기는 2022년 준공 예정인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이후로 잠정 결정됐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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