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20일 백제 부흥의 마지막 항거지인 대흥면 임존성에서 대백제부흥군 위령제를 거행했다.

군에 따르면 예산문화원 주관으로 거행된 제례는 이상용 부군수, 김시운 문화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백제 부흥군의 넋을 위로하고자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개회, 국민의례, 위령군 살풀이, 위령제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례는 초헌관 이상용 부군수, 아헌관 이승구 군의장, 종헌관 김시운 문화원장이 각각 맡았다.

김시운 문화원장은 “나라와 민족들을 위해 돌아가신 선조들의 희생이 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선조들의 의지를 기억하고 보존해 나라사랑의 호국정신을 후세에 알려 역사교육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적 제90호인 예산 임존성은 660년 백제 멸망 후 백제부흥군 근거지 중 하나로 660년 8월 임존성의 군사들과 백성들이 신라군의 공격을 막아 내면서 백제 부흥운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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