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공고 중도탈락 감소
현장교육 등 학습동기 ↑
정서·취업지도도 최선

▲ 학생들이 공무원반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 증평공업고등학교가 계속 다니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증평공고는 그간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이 많은 학교로 평판이 나 있었다. 그러나 교육사업 운영, 인성 교육,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중도탈락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81명이었던 중도탈락 학생이 이달 기준 49명으로 줄었다.

이 학교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학교'와 '도제학교',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등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 교육, 현장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 뿐 만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노력 중이다. 증평공고는 경로당 봉사활동, 독거노인 돕기 등을 통해 생활 속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 교육으로 학생들이 말투와 행동이 변화하면서 학교폭력신고 건수도 지난해 49건에서 올해 10건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김영기 증평공업고 교장은 "안팎으로 학생 정서교육에 힘쓰면서 도제학교와 중소기업청사업과 매직사업을 연계한 취업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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