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발사체 점검 필요성
25~26일이나 내달 1일 발사 예정

20일 발사가 예정됐던 과학연구 위성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가 연기됐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실어 보낼 스페이스X 발사체(팰컨-9)에 대한 점검이 더 필요함에 따라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향후 발사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25~26일이나 내달 1일 발사될 예정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애초 20일 오전 3시32분경(현지기준 19일 오전 10시 32분경) 미국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사는 발사체 상태를 점검하던 중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기간 연장을 결정했고, 발사 일정도 조정하게 됐다. 최종 발사일은 점검이 모두 끝난 뒤에 결정된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100㎏급 소형위성이다. 위성은 발사 후 2년간 저궤도(575㎞ 상공)에서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 방사선 등을 측정하고 별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한다. 이밖에 여러 부품이 우주 환경에서 견디는지 검증하는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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