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곳은 원자력연구원에서 사용한 실험복이나 장갑, 덧신 등 폐기물의 방사능 노출량을 분석하는 시험시설이다.
화재 발생 직후 경보기가 작동하면서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방사능 누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경보가 울리면서 장비 18대와 소방관 60여명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며 “방사선량 측정 결과 자연 상태와 비슷한 수준인 시간당 0.18μSv(마이크로시버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원자력연구원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