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지난 16일 복지보건국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출산과 장애인, 의료 분야 등 복지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진 행감에서 문복위 의원들은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복지국 행감을 진행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홍성의료원 분원이 내포에 설치된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며 "도는 종합병원 유치라는 원대한 목표를 밝혔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이 없다. 집행부에서 손을 놓고 있으니 의료원 분원설치 같은 루머가 떠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현대사회에서 문제되는 자살, 치매, 청년실업, 현장 공무원 등 정신영역 분야에서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트라우마 센터를 통한다면 다양한 계층을 대상자로 하는 정신영역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병기 위원(천안3)은 "재활시설 장애인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이 많은 곳은 80만원 적은 곳은 10만원에 불과한 곳도 있다"며 "그에 반해 재활시설 종사자 평균 인건비는 300만~400만원에 달한다. 직업재활시설 일부는 종사자 월급을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영란 위원은 "신체와 관련된 지문, 홍채, 정맥 등 개인정보 활용을 최소화하라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부모의 의지에 따라 신체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데 이부분은 명백히 아동들의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된다"며 정맥인식 출결 시스템 도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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