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신당 창당설에 부정적 입장 “최저임금 현수준 동결” 강조하기도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대전 동구 대전상인연합회 교육장에서 열릴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중앙시장을 방문해 최고위원들과 함께 어묵을 먹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전원책 변호사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 “한국당의 분열은 불가피한 것인데 새로 창당한다고 해서 될 것인가”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중앙시장 상인연합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한국당은 명을 다했다고 본다”면서 “전 변호사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했지만, 과연 그게 제대로 될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의 신당 참여설’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손 대표는 이날 경제와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무리하게 추진한 소득주도 성장으로 서민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2년간 29% 최저임금 인상을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감당하란 말이냐. 서민경제를 살리려면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는 유지해야 한다”고 최저임금 인상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취임 초기 국정수행 지지도가 84%까지 나왔던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면서 “좌 편향 이념에 갇힌 대통령의 불통이 안타깝다”고 혹평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지역 금품선거 의혹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손 대표는 “정부 여당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잘못했다고 솔직해져야 한다”며 “야당 의원이었다면 여당에서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때의 승리를 생각해 오만한 것 같다. 집권여당은 국민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바른미래당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5면-바른미래당2.jpg
5면-바른미래당3.jpg
5면-바른미래당4.jpg
5면-바른미래당5.jpg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