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과 군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행사'가 성황을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금강하구 찾은 겨울철새와 함께하는 금강철새여행은 생태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새와 함께하는 VR 및 4D체험,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코사지 만들기, 에코백에 자연을 그려넣기, 캘리그라피 체험, 미니모시베틀로 팔찌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가족단위 관광객 3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서천군은 생태자원을 활용한 세계 최고의 생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홍콩 마이포 카르멘 오르박사와 EAAFP 류영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철새서식지 국제 전문가 초빙 세미나'를 열었다. 홍콩 마이포 습지의 선진 생태관광 활용 방안을 듣고 관련 기관단체, 자연환경해설사가 한자리에 모여 서천군 생태관광 자원 활용 방안과 관광상품개발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철새여행을 기점으로 지역, 자연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생태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내딜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철새탐조투어를 운영하며, 참가 희망자는 조류생태전시관(☎ 956-4002)으로 신청하면 된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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