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체 농산물에 대해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관리목록제도(PLS)에 대비, 영농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PLS란 국내 사용 또는 수입식품에 사용되는 농약성분을 등록하고 잔류허용기준(MRL)을 설정,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일률기준(0.01mg/kg)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2016년 12월, 1차로 견과종실류(땅콩, 커피원두 등) 및 열대과일류에 우선 적용됐고 내년 1월 1일 인삼, 깻잎 등 나머지 농산물에 대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PLS가 시행되면 작목별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절대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20회 이상 품목별농업인, 농촌지도자 등 농업인 단체와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홍보활동은 보다 집중적 홍보를 위해 고령농 및 소규모농가 등 소외계층이 발생되지 않도록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으로 구성된 PLS 읍면 중점지도반을 편성, 읍면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PLS를 홍보·안내활동을 펼쳤다.

‘올바른 농약사용! 안전한 농사의 첫걸음이자 소비자와의 약속입니다’와 ‘농약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됩니다’라는 두 종류의 포스터도 다중 집합장소에 부착했다. 등록된 농약 정보는 농업기술센터, 농약판매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상으로는 농촌진흥청 ‘농약정보서비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갑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농약허용물질목록제도(PLS)가 안정화 될 때까지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찾아가는 순회교육’ 등 지속적 교육 및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잘못된 농약사용으로 인한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금산=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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