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면장 한만성)은 서울 어울림병원과 의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16일 지곡면주민자치센터에서 어울림병원 주관으로 제1차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를 위해 어울림병원에서는 윤재영 대표원장과 척추센터 송재창 원장을 포함해 직원 13명이 파견되어 지역 주민 220여 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포함해 혈압 및 혈당 체크, 관절 및 척추 진료를 실시하고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실시했다. 무료 진료를 받은 한 지역주민은 “오래 전부터 손목과 무릎이 아파 전문병원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거리가 멀어 방문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오셔서 진료부터 치료까지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울림병원 윤재영 대표원장은 “쌀쌀한 날씨에는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어르신들의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며 “어울림병원은 늘 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병원으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만성 지곡면장은 “어울림병원과 의료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고된 농어업일로 관절과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주민들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곡면은 지난 10월 12일 지곡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의 상시적인 의료 상담과 무료 진료를 골자로 한 의료 업무협약을 서울 어울림병원과 체결하고 2년 간 약 5회에 걸친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어울림병원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척추 및 관절 전문 의료기관으로 윤재영 대표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8명과 직원 8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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