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직무대리 류순희)가 주관한 ‘2018 가족과 함께하는 펀(Fun)펀(Fun)한 발표회’ 행사가 지난 1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사회적응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자 한국어수료식이 진행돼 29명의 결혼이주여성이 학사모를 썼다.

또한 쿠에바스마리넬 씨 외 2명이 모범가정 서산시장 표창을 이임숙 씨가 다문화 발전 유공 서산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황해하 씨 외 1명이 의장표창을 서산농협 서부지점이 건가·다가센터장상을 수상했다.

행사는 다문화 전시회, 자녀 놀이 체험 부스, 다문화 난타동아리를 비롯한 7개 팀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 교육과정 수료자 아큐판씨는 "지난 5년간 출산기간 빼고는 끊임없이 교육에 참여해 최종단계인 4단계까지 이수했다"며 "이제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한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서산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공동체로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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